Per Se, NYC 뉴욕 최고의 다이닝 중 하나라고 소개 받은 Per Se 에서의 저녁식사.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서 오직 여기에 오기만을 위해 돈을 따로 조금 모아뒀는데, 마침 출장이 뉴욕으로 잡혀서(!) 생각보다 빠르게 방문했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3스타로 등재된 곳인 만큼, 큰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후기를 요약하자면, 이 가격 대의 다이닝은 처음 와봤지만, 확실한건 코스 처음부터 끝까지 돈 생각 안 하고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점에서 대성공이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에 주방을 투어 시켜줘서 좀 둘러봤는데, 주방도 굉장히 체계적으로 돌아갔고, 파이프라이닝의 결정체와도 같았다. 처음에는 샴페인을 한잔 주는데, 그냥 적당히 잘 만든 샴페인 느낌이다. 청량감 있으면서도 잔에 충분히 두면 빵 같은 느낌도.. 2023년 회고 Facebook에 업로드 했던 2023년 회고 글. 일단 티스토리에도 옮겨둔다. 마크다운 기반의 더 나은 + 영속성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찾아봐야 하는가 고민 중. 2023년 회고 2023년 한 해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평안하게, 쉬어갈 수 있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때로는 젊은 나이에, 벌써부터 매너리즘에 빠진채 살아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편안하게 산 것 치고는 수확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일까요? 그런 만큼, 어떤 것을 얻었고, 어떤 것을 잃었는지 정리해보는게 더욱 중요할 것 같았습니다. 직장 올해 초, 현재의 직장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며 가장 즐겁게 협업했던 사람들과 다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는 한 해 내내 즐겁게 일 했.. Massively Parallel Computing Model 이 글에서는 분산 처리와 관련하여 최근에 제시된 두 계산 모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 또한, 그 계산 모델 상에서 돌아가는 잘 알려진 (그러면서도 이론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알고리즘 및 계산 이론적 결과를 알아본다. 다만 이 주제에 대해 deep 하고 formal한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두 계산 모델에 대한 이해를 조금 만드는 정도를 목표로 한다. 이 글에서 "높은 확률"은 최소한 1 - (polynomially small) 이상이라 이해하면 좋다. Massively Parallel Computing Model (MPC) 먼저, Massively Parallel Computing Model(MPC)에 대해 알아보자. MPC는 다음으로 구성되는 계산 모델이다: 입력 데이터 크기 $..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