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과 소수자성
요즘 들어 나의 글쓰기 실력이 지속적으로 줄어가는 것을 느꼈다. 고로, 내가 했던 생각들을 짧게나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해본다. 우리 사회는 사람들에게 레이블을 붙이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사회가 나에게 붙여준 레이블은 남성, 대학생, 개발자, 20대 등이 있다. 이렇듯, 사회의 각 구성원은 여러 레이블을 단 채로 살아간다. 그런데, 한 사람이 여러 레이블을 달고서 살아간다고 한들, 사회는 모든 레이블에 균등한 가중치를 두고 바라보지 않는다. 두 명의 20대 남성 개발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 명에게는 20대라는 사실에, 다른 한 명에게는 개발자라는 사실에 더 초점을 두고 바라볼 수도 있는 법이다. 즉, 사회가 개인을 바라볼 때 더 우선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레이블이 존재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