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한 변의 길이가 1+ε인 정육각형 이번에 2025 조합론 워크샵에 다녀왔다. 많은 유익한 강연들이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워크샵에서 한 학교 후배가 알려준 퍼즐이 재밌어서 공유해본다. 한 변의 길이가 1+ε이고, 아랫변과 윗변이 x축에 평행하게 놓인 정육각형을 한 변의 길이가 1이며 세 변 중 하나가 x축에 평행한 단위 정삼각형으로 덮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아래 그림과 같이 두 종류의 정삼각형이 있을 것이고, 반드시 각 정삼각형의 한 변은 x축과 평행해야 한다.) 이 때 최소 몇 개의 정삼각형이 필요할까? (정삼각형 끼리 겹치는 것은 허용된다. 즉, packing이 아닌 covering 문제다.) 아래는 나의 간략한 풀이다. 풀이를 접어 두었으니, 충분히 고민해보고 열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구속 240시간 vs. 10일: 전례 없는 판결의 파장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판사는 내란죄로 기소된 피고인 윤석열에 대해, 구속 기간을 '구속 시작으로부터 10일'이 아닌 '240시간 후'로 계산해야 한다는 전례 없는 해석을 내세워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 판결은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구속 기간 산정 방식과 정면으로 배치된다.이 판결을 계기로 변호사들이 나서서, 구속 후 240시간을 초과했지만 10일 이내에 기소된 사례들을 찾아 무료로 구속취소 청구를 도와주면 좋겠다. 더 나아가, 현재 구속기소 되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사람들 중에서도 이 조건에 해당하는 이들에게는 재심을 청구하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 윤석열씨의 구속 취소와 관련한 판결이 유효하다면, 이들의 공소 또한 피고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가짜 구속’에 기반한 구속기소로 이루어졌기에 무효가.. Per Se, NYC 뉴욕 최고의 다이닝 중 하나라고 소개 받은 Per Se 에서의 저녁식사.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서 오직 여기에 오기만을 위해 돈을 따로 조금 모아뒀는데, 마침 출장이 뉴욕으로 잡혀서(!) 생각보다 빠르게 방문했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3스타로 등재된 곳인 만큼, 큰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후기를 요약하자면, 이 가격 대의 다이닝은 처음 와봤지만, 확실한건 코스 처음부터 끝까지 돈 생각 안 하고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점에서 대성공이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에 주방을 투어 시켜줘서 좀 둘러봤는데, 주방도 굉장히 체계적으로 돌아갔고, 파이프라이닝의 결정체와도 같았다. 처음에는 샴페인을 한잔 주는데, 그냥 적당히 잘 만든 샴페인 느낌이다. 청량감 있으면서도 잔에 충분히 두면 빵 같은 느낌도..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