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애틀 마지막 날 저녁 식사로 벨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다. (난 잘 모르고, 직장 동료분께 추천을 받았다.) 스테이크는 솔직히 뉴욕에서 먹었던 울프강 등의 다른 스테이크 하우스가 더 나았던 것 같다. 시애틀에서 먹었던 다른 스테이크 보다는 그래도 더 낫긴 했다. 하우스 와인의 퀄리티는 되게 괜찮았다.
소금을 세 종류나 줬던게 되게 신기하긴 했다. 세 소금의 염도와 풍미 모두 꽤 차이가 났다.
시애틀에서 샌프란으로는 비행기를 타고 내려갔는데, 가는 길에 하늘이 예뻐서 찍었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에 내렸는데 시애틀에서와 달리 날씨가 훨씬 좋았다. 곧장 Lyft를 타고 회사로 이동했다. 역시 본사 사무실인 만큼 $150M 시리즈 C 때의 기념품(?) 같은게 있었다. 낮에는 회사에서 주로 회의나 발표를 했고 (회사의 여러 오피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있어서 거기에서도 마지막 세션으로 발표를 했다.) 출근길, 점심식사, 퇴근 후 즈음에 주로 돌아다녔다.
첫 날 저녁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수학과 박사과정 유학 중인 고등학교 선배들을 만났다. 굴과 칵테일을 먹었는데 꽤나 괜찮았다. 그러고 보니 미국에 있는 동안 굴을 굉장히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치즈 케잌 팩토리에도 갔다. 저녁 8시 넘어서 갔는데도 30분 이상 기다렸을 정도이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맛은 굉장히 맛있었지만 건강에 굉장히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리지널 치즈 케잌 말고 샌프란의 다른 명물인 "기라델리 초콜릿"이 들어간 케잌도 먹었다. 얘는 더 달고 더 건강하지 않은 맛이었다. 세 명이서 케잌 두 조각을 시켜서 절반 넘게 남겼을 정도였다. 케잌 옆에 올라간 생크림은 어떤 감성인지 알기 어려웠다.
회사 사무실은 Bay 지역 가운데 Redwood City에 있었는데, 출퇴근 하는 길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인프라 라고 부를게 딱히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용하면서 살기 좋은 동네라고 느꼈다. 가족끼리 살면 괜찮을 것 같았다.
필즈 커피가 유명하대서 모히또 라떼를 한 잔 마셨다.
미국 서부의 명물 중 하나인 인앤아웃 버거도 한 번 먹었다. 이로써 미국 3대 버거(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를 다 먹어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Five Guys가 최고였다. 가성비는 인앤아웃이 최고.
Redwood City의 Caltrain station인데, 새파란 하늘이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예뻐서 찍었다.
Five Guys도 들렀다. 지난 1월에 뉴욕에서 간 후로 거의 세 달 만이다. Five Guys의 탄산음료 디스펜서는 정말 내 스타일이다.
퇴근 후 저녁 시간에 Caltrain 타고 Palo Alto로 가서 Stanford도 들렀다. 학교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비싸보였다.
뜬금 없지만 예뻐서 넣은 샌프란 시내에서 찍은 꽃 사진.
귀국 전 주말에는 다시 고등학교 선배들이랑 놀았다. Pier 39, 기라델리 스퀘어, 골든 게이트 브릿지, K&L Wine Merchant 등에 방문했다. 기라델리 스퀘어의 디저트 또한 건강의 관점에서 지속 불가능한 맛이었다.
Sustainable Fashion을 주제로 명품 옷들을 파는 가게가 있길래 살짝 들러봤다. 생각보다 싼듯 비싼듯... 가격에 대한 감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서 귀국했다. 다시 한국으로. 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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