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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cience/Competition

SCPC 2020 짧은 후기

1차 예선

SCPC 1차 예선은 무난하게 통과했던 것 같아서 별 기억이 없습니다. 100 / 150 / 150 / 39 / 0을 받았습니다.

2차 예선

SCPC 2차 예선은 건강검진 예약일과 겹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C번 문제가 풀이 자체는 쉬우나, 상수가 큰 풀이는 통과하지 못하는 빡빡한 제한이라 해결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100 / 150 / 61 / 41 / 47을 받았습니다.

본선

본선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본선 문제를 보니 생각보다 어려워 보여서, 점수만 열심히 긁어도 상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번 문제는 쉬워서 간단히 100점을 받았습니다.

 

2번 문제는 지문이 더러워서 뭐 하라는건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결국 SCC를 구하고 시키는걸 잘 하면 되는 티피컬한 (solved.ac 기준 플래티넘 하위 정도) 문제임을 깨달았습니다. $O(M^2)$을 짜면 시간 초과가 날 것 같아서 $O(NM)$ 정도 풀이를 제출했는데 TLE가 나고 긁히기만 하길래, 2차 예선 3번에서 상수 차이로 통과하지 못한 기억을 떠올리며 넘어갔습니다.

 

3번 문제도 읽어보니 시키는걸 그대로 하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나커 알고리즘과 접미사 배열, 그리고 구간 트리를 짜면 되는 문제였는데, 2번 문제 때문에 몹시 짜증난 상태기도 하고, 접미사 배열을 보긴 했으나 잘 기억이 안나서 대충 긁고 넘어갔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4번을 긁는데 투자했으나, 결국 긁지 못했습니다.

대회 결과

결국, 100점 / 72점 / 56점으로 228점의,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대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대회를 마치는 순간에는 상을 타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마치고 보니 상황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매우 쉽지만 저는 풀지 못했다고 생각한 2번 문제를 푼 사람이 생각보다 적었고, 3번 이후 문제에서 양의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결국 패널티가 적은 덕에 5등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상금은 좋은 곳에 잘 활용할 예정이고, SW 멤버십에 가입하게 되면, 지원 받는 것을 바탕으로 계속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