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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함"을 요구하는 사회에 반대한다.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나 갈등 등에 대해 소위 "쿨 하게" 대처하는 사람에 대한 예찬이 있었다. 이렇게 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대화 자리의 분위기를 깨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쩌면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멋있어 보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쿨 함"이 싫다. 소수자들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발언을 들었을 때, 혹은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들었을 때, 그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면, 이는 쿨하지 않은 행동이 되고, 쿨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로는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과 같은 취급을 받기도 한다. 사회는 이런 쿨 함을 하나의 덕목 정도로 여기며 소수자들에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쿨해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나는 이런 "쿨 함"을 요구하는 사회에 반대하고, 이에 대해 나 또한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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